[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서 9호 민들레, 10호 라이언록, 11호 곤파스 등 3개의 태풍이 연이어 발생해 한반도의 더위를 조금 누그려뜨려 줄 전망이다.
세 태풍 모두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없다. 중국 내륙과 일본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모두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9호 민들레는 일본 도쿄를 지나 북상 중이고 11호 곤파스는 일본 삿포로에 상륙해 세기가 약해진 상태다. 10호 라이언록은 남쪽으로 밀려내려가고 있다.
다만, 태풍들이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장벽을 흔들면서 더운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줘 폭염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26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을 31도, 밤 최저기온을 24도로 예상했다. 특이 이달 말에는 최고 기온이 8월 들어 처음으로 3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의 진로에 따라서 폭염이 더 길게 이어질 수도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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