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교실 ‘전통 목가구’, ‘나만의 목가구’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소목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 목공예를 체험해보는 ‘소목교실’ 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서안, 뒤주, 궤 등 다양한 목가구를 제작한다.
2016년 하반기에 시작되는 소목교실은 전통 목공예 방식으로 목가구 작품을 만들어 보는 ‘전통 목가구’와 생활에 필요한 목공품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목가구’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통 목가구’는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10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총 12회 과정으로 사방탁자(사방이 트여 있는 다층의 탁자) 또는 오동함(오동나무로 만든 보관상자) 중 한 가지를 선택, 제작한다.
현재 박물관은 2015 ~2016년 상반기 소목교실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목가구 작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9월6일까지 박물관 2층 한옥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하반기 교육 참여자들에게도 내년 1월에 전시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수업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볼 수 있다.
‘나만의 목가구’는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9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총 10회로 생활에 필요한 목제품인 도마, 찻상 또는 도마, 어린이의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제작해보는 실습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초보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목재에 대한 이해, 목공 도구 및 기계 사용법에 대한 이해 및 실습 등 기초 이론부터 체계적인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소목교실 강의는 조화신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교수(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교육조교)가 맡아 진행한다. 목공 도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며, 수업시간 외에도 평일에 교육공간을 개방, 가족과 함께 모여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현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ep.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유료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은평구민 및 경로우대자는 20% 할인,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재료비 제외)이 가능하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351-85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문화재청 국가귀속문화재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더불어 은평의 우수한 문화유산 및 우리 고유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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