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남자축구 3-4위 전에서 3-2로 이겼다. 메달 획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이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3분 존 오비 미켈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반대쪽으로 날린 땅볼 크로스를 사디크 우마르가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에는 아미르 우마르, 후반 11분에는 사디크 우마르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온두라스는 후반 26분 안토니 로사노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셀로 페레이라가 한 골을 더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항공기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를 약 여섯 시간 앞두고 무료 전세기 편으로 겨우 리우에 도착해 화제가 된 팀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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