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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계열사 IFA 참가…삼성전자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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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IFA 첫 참가…삼성디스플레이도 비공개 상담 부스 마련

삼성 전자 계열사 IFA 참가…삼성전자 의존도 낮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IFA 2015' 기간 중 시티 큐브 베를린 외관에 게시한 옥외 광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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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에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유럽 지역 주요 바이어들을 만나는 등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라는 이재용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행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IFA에 참여한다. 삼성SDI는 단독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지만 시장 조사 관련 인력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올해 처음으로 IFA에 참석한다. IFA 전시 컨벤션인 메세 베를린 내 시티큐브베를린(3층 규모·8730㎡)을 단독 사용하는 삼성전자와 떨어진 곳에 별도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전기는 이 별도 전시 부스에서 듀얼카메라 등을 소개하고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한다. 기술 유출을 우려해 전시장 입구에서는 신분 확인 절차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전년에 이어 IFA에 참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기 옆에 부스를 마련하고 비공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지만 IFA에 시장 조사 인력을 파견해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 부품 계열사인 3개사가 가전전시회인 IFA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IFA가 IT 종합 전시장처럼 되면서 유럽 주요 전략 거래선 주요 관계자를 만나기 위함"이라며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거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자 계열사들의 내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최근들어 삼성전자와 부품 계열사들의 실적이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2013년에는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거두자 부품사들의 실적도 덩달아 좋아졌지만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8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달리 부품 계열사들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전년 동기보다 83.9% 감소한 152억원의 영업이익, 삼성SDI의 영업손실은 541억6500만원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이 1400억원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계열사들의 삼성전자 의존도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각설 등에 시달린 삼성SDS는 내부 거래 매출 비중이 73.2%, 제일기획의 내부 거래 매출 비중은 68.4%였다. 세 전자 계열사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삼성전기는 61.8%, 삼성디스플레이는 56%, 삼성SDI는 40%로 추정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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