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GS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5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자이'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대연동 630-1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96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6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와 접해 있는 입지의 특성을 반영해 전용면적 39㎡, 50㎡, 59㎡, 72㎡, 84㎡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평화공원과 UN기념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공원의 면적이 18만㎡에 달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학교 밀집 지역인 데다 학군까지 우수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사 걱정 없이 주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남구는 부산의 모든 순환도로가 접하는 지역으로, 도시고속도로와 동서고가도로, 해안순환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경성대역과 부경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부산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거래가 늘고 웃돈이 붙는 등 여전히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필문 분양소장은 "해운대자이, 마린시티자이, 거제센트럴자이 등의 성공 분양으로 부산 지역에서 GS건설 자이의 인기가 높아져 분양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면서 "명품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연자이'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며 9월6~8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182-3번길에 위치한 연산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에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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