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최다발생 9월…개학철 학교급식 합동점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학 초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전국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상반기 미점검 학교급식소(3846개) ▲상반기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공급업체(86개) ▲학교급식소로부터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45개) ▲채소류 등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550개) 등이다.

또 학교 매점을 대상으로 고열량, 저영향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선 급식시설과 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를 살펴보고,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은 9월에 평균 6.2건으로 5월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았다. 6월 5.2건, 7월 3건, 8월 4.2건 등 한여름 식중독은 가을 및 겨울과 비슷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