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7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8호선 잠실역에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이날 밝혔다.
양 공사는 임산부 배려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배려석 비워두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함께 캠페인을 마련했다. 도시철도공사 직원 40여명은 이날 피켓과 어깨띠를 하고 잠실역 대합실과 2·8호선 환승통로에서 시민들에게 물티슈와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는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5~8호선 14개 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비롯한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호선 지하철역에서는 임산부임을 알릴 수 있는 임산부 가방걸이와 목걸이를 상시 비치해 나눠주고 있다. 산모 수첩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배려석 디자인을 눈에 띄게 바꾸고 열차 내 캠페인,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왔으나 아직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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