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새 디자인을 적용한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을 앞으로 서울지하철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 눈에 알아보고 양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임산부 배려석을 올해는 서울지하철 전체(1~8호선)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서울지하철 열차 내부 양쪽 끝 교통약자 지정석 외에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씩 '임산부 배려석'이 설치됐다. 그러나 기존 임산부 배려석의 경우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면에 그려진 엠블럼이 가려져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기관(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과 함께 홍보 포스터 부착, 동영상 방영,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 캠페인 등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임산부 배려석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행선안내기(1만9902대)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2호선 사당·대림역 등 17개 주요 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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