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러시아 협력네트워크 구축
환동해권 복합리조트 발전 도모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강원랜드가 복합리조트를 개발 및 운영 중인 중국 멜코그룹 관계회사와 복합리조트 운영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강원랜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통합 엔터테인먼트 구간(IEZ)에서 중국 멜코그룹 관계회사와 복합리조트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한·중·러 최대 복합리조트 회사가 상호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향후 환동해권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한국의 강원랜드와 중국 멜코그룹, 러시아 최대의 복합리조트가 자리 잡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면 극동지역의 물류, 관광의 거점인 블라디보스톡이 국제적인 관광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EZ를 관할하는 프리모스키주의 세르게이 네크하브 부지사는 “강원랜드가 자리한 한국의 강원지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 및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중국 동북지역의 관광객들을 강원도 및 강원랜드로 유치하는 마케팅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비카지노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간 직원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글로벌 서비스역량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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