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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한 남자복식 결승 경기에서 마르크 로페즈(스페인)과 한 조를 이뤄 루마니아의 호리아 테카우-플로린 메르기 조를 6-2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과 로페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르지오 카살과 에밀리오 산체스가 남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후 28년 만에 스페인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나달은 단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의 바티스타 어것을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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