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뉴질랜드 농축수산업 훈련비자 연수 참가자를 16일부터 9월20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훈련비자 사업은 한-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해 현재 37명이 최종 참가자로 확정됐다.
당초 50명을 목표로 대상자를 모집했으나 심사과정 중 탈락자, 중도 포기자 발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됨에 따라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것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총 9개월 동안 뉴질랜드 현지에서 어학능력과 농축수산업 분야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3개월은 영어교육과 농축수산업 직무훈련을 받고, 6개월은 농축수산업 농장이나 관련 업체 등과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취업하여 선진 기술 및 경영기법 등을 습득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연수 대상자 중 17명이 뉴질랜드로 출국해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과 농수산계열 학과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이다. 농정원 훈련비자 접수 신청 이메일로 지원서 및 구비서류 등을 작성하여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학점과 영어, 인성 등을 평가하여, 최종합격자를 10월초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뉴질랜드로 10월말 출국하게 된다.
한편 합격자들은 항공권과 보험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3개월 동안은 교육비는 전액, 체제비는 최대 월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후 6개월은 훈련장에서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받게 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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