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강원 원주 고니골농장의 조영준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니골농장은 단순한 양잠사육에서 벗어나 먹고 즐기는 양잠산업으로의 발상전환을 꾀해 국내 유일의 양잠테마단지를 조성, 테마축제를 개최하는 등 양잠산업을 지역의 대표 향토산업으로 발전시켰다.
옛 지명 곤의골을 딴 고니골농장은 120년 동안 4대째 누에를 키우는 가족기업으로 친환경 무농약 인증 뽕나무를 재배하고 누에가루, 누에환, 뽕잎환, 뽕잎차, 오디잼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개발로 사양산업화 되던 양잠산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중 누에의 혈당강화에 관한 기능성 식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먹는 양잠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현재 3만평 농장 일대에는 양잠산물을 이용해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형 양잠테마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뽕나무를 재배하고, 양잠산물 가공시설을 조성하여 누에가루, 뽕잎차, 오디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뽕나무기능성연구회 조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양잠 특성화교육 추진 등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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