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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바다나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물놀이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마트의 물놀이 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신세계 이마트의 물놀이 용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7.2% 증가하는 등 튜브나 수영복, 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 크게 늘었다.
물놀이 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24.5도)보다 0.9도 높았다. 평균 폭염일수 또한 5.5일로 평년(3.9)보다 잦았다.
평균 열대야일수는 이달까지 총 17차례로 작년 같은 기간 8차례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물놀이 용품 판매량이 늘면서 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판매를 기획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pos="C";$title="전남 완도군 산지 명사십리 해수욕장";$txt=" ";$size="550,366,0";$no="2016062420074274868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물놀이 용품 판매증가와 더불어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이용객도 크게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8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2974만72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53만9천800명) 대비 약 220만명 늘어난 수치다. 부산에 2주일 이상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지속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중순이 지나야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돼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피서 인파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46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했다.
실내 물놀이장인 워터파크 이용객도 늘었다. 한화에서 운영하는 설악워터피아는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과 대명 오션월드 역시 지난해 대비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6월부터 워터파크를 찾는 이용객들도 많았다. 지난 6월 기준 티켓몬스터의 워터파크 상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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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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