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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해진 금리인상 가능성…달러가치 급락·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달러 변동성 확대…금값은 온스당 1350달러 웃돌아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 진 영향이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가 이틀째 하락했고 이에 따라 이머징 통화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1200선까지 올라섰던 달러 인덱스는 이달 들어 급락세로 다시 1170선까지 밀렸다.

달러 가치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물론 엔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5.4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7원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101.47까지 떨어졌고 뉴질랜드와 호주의 통화가치 역시 하루만에 각각 0.4%, 0.2% 절상됐다.


반면 달러가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또 다른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352달러선까지 올랐다. 은과 백금 가격 역시 2% 상승폭을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등 글로벌 통화정책이 앞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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