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영등포중앙금융센터에서 '위비핀테크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비핀테크랩은 핀테크 업체에 입주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핀테크업체 육성 장소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4개 스타트업 기업의 창원지원을 했던 '우리핀테크나눔터'를 확장한 것이다. 입주공간을 100평 규모로 넓히고 벤처캐피털, IT기업, 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멘토기관 등을 유치했다.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도 지정돼 더욱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위비핀테크랩에 들어갈 입주기업을 모집해 1차로 앤톡, 매너카 등 6곳을 선발했고, 수시모집으로 입주기업을 추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들은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금융·IT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IT시스템, 투자자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한 영국 스타트업 육성업체 2곳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매년 1~2개 참여기업의 해외진출을 정례화하고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위비뱅크와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으로 이어지는 종합 모바일 플랫폼을 완성하여 '위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브랜드가 됐다"며 "위비핀테크랩도 대표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청 간 핀테크업체 지원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핀테크 분야 유망 1인 창조기업의 발굴과 육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우대 및 컨설팅 지원 등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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