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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9월부터 영상통화 실명인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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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위비뱅크'에서 테스트 중인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다음달 중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크 등 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모바일대출 등 한정적 업무에 적용됐던 비대면 실명인증이 입출금 계좌신규와 카드발급 등의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5일 "다음달 부터 영상통화를 통해 실명 확인을 하는 시스템을 인터넷뱅킹, 스마트 뱅크, 위비 뱅크 등에 공통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는 이를 위해 현재 원터치금융센터에서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기반 계좌개설(신규ㆍ추가), 체크카드 발급신청, 전자금융신규, 제신고(2종류 이내) 등의 업무를 테스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위비뱅크의 위비모바일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비대면 실명도 ▲타금융기관 기존계좌 확인 및 이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신분증 촬영 및 전송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확인했다.


하지만 앞으로 영상통화로 실명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되면 우리은행과 거래하지 않았던 고객도 집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단 우리은행 또는 다른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고객만 가능하다.

3단계로 진행됐던 실명확인 절차도 영상통화 인증으로 한층 간소화된다. 특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에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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