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리은행은 4일 캐릭터 전문회사인 부즈와 라이센싱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은 캐릭터를 상품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중개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금융위원회에 캐릭터 저작권 라이센싱 부수업무 신고를 마친 우리은행은 대표 캐릭터 위비(꿀벌)에 이어 올해 4월 위비프렌즈 5종 캐릭터인 봄봄(나비), 달보(호박벌), 두지(두더지), 바몽(원숭이), 쿠(닭) 등을 출시하는 등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수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형, 우산, 에코백 등의 생활용품을 비롯해 이모티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으로 상품화하고 모바일 전용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통해 위비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거나 대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캐릭터들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 금융교육에도 활용한다. '위비프렌즈와 함께 배우는 재미있는 금융이야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 5~9세의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교육과 건전한 소비습관 등을 소개한다. 현재 '저축과 은행'이 출시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5편을 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위비 브랜드는 생활과 금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종합금융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위비프렌즈 캐릭터 상품화 사업 및 어린이 금융교육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고객과의 플랫폼 접점으로 활용하여 국내 은행권 최초 캐릭터 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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