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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자산 1위는 삼성전자, 종속회사 가장 많은 기업은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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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국내 상장법인 중 연결기준 총 자산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이며, 종속회사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연결재무제표 공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연결 총자산은 242조1795억원으로 전년(230조4229억원) 보다 5.1% 증가했다.

2위는 한전(75조2574조원), 3위는 현대자동차(165조3679억원)로 나타났다. 연결총자산 1~3위는 시가 총액 순위와 동일하다.


한화(145조6217억원)와 SK(96조6338억원)가 각각 4위와 5위로 나타났다. 한화는 시가총액은 84위로 나타나 자산이 많은 회사 중에서는 자산순위와 시총 순위의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의 연결 자산은 지난해 말(5조3070억원) 보다 약 91조원 증가했다. 옛 SK(주)와 SK C&C가 합병하면서 옛 SK(주)의 269개 연결대상 회사가 종속회사에 포함되면서 연결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이런 변수를 제외하면, 지난해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한화였다. 지난해 삼성그룹에서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을 인수하면서 연결 자산이 전년 보다 약 22조원 증가했다.


한화는 국내외에 290곳의 종속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223곳) 보다 67곳 증가한 수치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테크윈의 종속회사가 대거 편입되고,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해외 법인을 5곳 추가로 설립하면서 사세가 확장됐다.


종속회사 2위는 SK(277곳), 3위는 CJ(241), 4위 포스코(239곳), 5위 삼성전자(159곳)로 나타났다.


종속회사 수 기준 상위 20위에 든 회사 중 종속회사 수가 줄어든 곳은 5곳이었다. LG전자가 141개에서 125개로 줄어 가장 많이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를 범한판토스에 매각하면서 관련 법인 11곳이 제외됐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상선은 지난해 현대아산과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투자지분을 매각하면서 종속회사가 89개에서 79개로 줄었다. CJ(249-241), 한전(81-79), 현대중공업(61-59)도 몸집이 가벼워졌다.


201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1846곳(금융회사, 외국기업 등은 제외)의 종속회사는 1만327개로 2014년 말(9297개) 보다 1030곳(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회사는 국내에 3997사, 해외에 6330사가 각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소재 종속회사는 전년 대비 573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 수는 1사당 평균 13.5사로 전년 대비 0.6사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평균 3.9사로 전년 대비 0.6사 증가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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