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고독사 발생 하루 6.4건…'강남구'가 1위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시복지재단, 2013년 기준 통계 자료 발표...서울 전체 2343건, 하루 6.4건 발생

서울 고독사 발생 하루 6.4건…'강남구'가 1위 고독사 유품 정리 현장. 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하영 기자] 서울에서 고독사(의심사례 포함)가 하루 6.4건 가량 발생하는데, 가장 많이 곳이 뜻밖에도 부유층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였다. 고독사가 독거 노인 등 빈곤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64세 사이의 사회적으로 고립된 남성 1인 가구가 고독사의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고독사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된 변사사건 6433건과 서울 지역 무연고사망자 283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고독사 발생 건수는 확실 162건과 의심 2181건 등 총 2343건으로 집계됐다.


고독사는 사망한 후 부패가 발생할 정도로 홀로 방치된 죽음을 말한다. '고독사 의심'이란 경찰 변사 자료 중 부패 등의 언급이 없지만 고독사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있는 사망 사례를 말한다. 2010년 인구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서울시 1인 가구 전체 95만7390가구의 0.2%, 하루에 6.4건 꼴로 고독사가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 강남구가 확실+의심 사례를 포함해 156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고독사가 주로 빈곤층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상식'과 다소 어긋나는 결과였다. 송 연구위원은 “확실과 의심을 합산한 결과여서 사후 정확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평구(확실4건+의심 150건=총154건), 노원구(확실 18건+의심131건=총149건), 관악구(확실 19건+의심 129건=총147건), 동대문구(확실 5건+의심 142건=총14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인구가 적은 중구(확실 1건+의심35건=총36건)·종로구(확실6건+의심45건=총51건와 서초구(확실4건+의심57건=총61건), 성동구(확실 4건+의심50건=총54건), 용산구(확실 3건+의심43건=총46건) 등은 비교적 고독사 발생 건수가 적었다.


서울 고독사 발생 하루 6.4건…'강남구'가 1위 2013년 기준 서울시 고독사 현황. 서울시복지재단



'확실' 사례로만 따져보면 관악구(19건), 구로구(17건), 노원구(18건), 강서구(13건) 등이 상위권이었다. 1인가구 대비 고독사(확실) 비율은 구로구와 노원구가 가장 높았다. 거주지 별로는 전체 162건(확실) 중 다세대주택(지하)가 34.5%로 56건을 차지했다. 주거취약 지역으로 불리는 고시원과 쪽방, 옥탑방 비주거 시설 등에서도 확실 발견이 많았다.


연령대 별(확실 기준)로는 55~59세가 32건으로 전체의 19.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50~54세가 26건ㆍ16.05%, 45~49세가 23건ㆍ14.2%, 60~64세가 20건ㆍ12.3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확실 기준)로는 남성이 138건으로 84.57%로 압도적이었다. 여성이 21건(12.96%)를 차지했고 미상 4건(2.47%)도 있었다.


송 연구위원은 "서울 지역에서 고독사 위험 집단은 40~64세 남성으로 홀로 살다가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지병이 있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며 "자치구를 중심으로 한 우선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별 상황에 맞는 확실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서비스와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실 예방에 게이트 키퍼를 할 수 있는 최초 발견자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1인가구 지원 및 확실 예방 법률 제정을 통해 법적인 틀로 고독사 증가를 막아야 한다"며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는 가정의 범위에 1인가구를 포함하지 않고 있는 데 제도 개선을 통해 정확한 통계와 현황파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