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학교급식과 연계한 충남지역 농가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납품 효과가 연평균 4000만원대의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작부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257개 참여 농가가 각 월평균 424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작부체계 구축 사업은 생산농지에 적합한 품목, 시기, 생산량, 품질, 출하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추진돼 충남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에 필수과제로 손꼽힌다.
사업을 통해 지난 3월~6월 천안, 공주, 아산 등 도내 8개 시·군 소재 농가는 총 47억16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생산해 학교급식 및 롯데슈퍼 등지에 공급했다.
여기에 전체 농산물 공급량이 증가하는 하반기 현황을 반영하면 농가당 매출액은 연평균 4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견이 나온다.
앞서 도는 사업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지난 4월 전문 생산자단체인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자 교육, 현장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 시·군 및 광역단위 100개 품목을 선정하고 500여명 규모의 생산자 조직 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학교급식 공공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체계 정착 ▲지역 친환경농산물 계획생산 및 공급체계 우선 구축 ▲GMO 미사용 등 품질기준 마련 및 식재료 간소화·표준화 추진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학부모지킴이단 구성 등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광역생산 품목을 선정하고 체계적인 작부관리로 농가소득 향상과 안정적 생산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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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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