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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청약 증거금 1조3600억원 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왕 주식 투자를 할 바에 차라리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곳에 투자하자."
 
박스권에 갇힌 주식시장에서 탈출구를 못 찾은 투자자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털 사이트 팍스넷에 1조원이 넘는 돈을 밀어 넣었다. 올해 진행된 예비 코스닥 상장사 일반공모 청약에서 '조' 단위의 증거금이 모인 곳이 드문 상황에서 나온 흥행 돌풍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KMH아경그룹 계열의 팍스넷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이 947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3600억원이 몰렸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17곳 가운데(스팩, 이전상장 기업 제외)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팍스넷 보다 높은 곳은 바이오 기업인 팬젠(1072.87 대 1)ㆍ큐리언트(959.28 대 1)ㆍ안트로젠(1442.55 대 1), 반도체 기업인 유니트론텍(1112.77 대 1) 등 4곳에 불과하다.


팍스넷의 뜨거운 일반공모 청약 경쟁은 앞서 11일과 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요예측에서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당시 팍스넷 수요예측에서는 총 841개의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이 753대 1에 달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었다. 공모가도 밴드(4600~5200원) 상단인 5200원으로 확정됐다. 안정적인 주력사업과 신규 사업 기대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팍스넷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신규 사업 확대, 웹페이지 최적화, 모바일 사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뿐 아니라 온라인IR, 팍스넷데일리, 스몰캡CEO,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틀 통해 수익 창출 채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팍스넷은 증권 금융 콘텐츠 및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털 사이트다. 2003년 재테크 포털인 모네타(MONETA)를 구축해 종합자산관리와 금융거래에 대한 솔루션 및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국내 최고의 종합 금융 포탈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모회사인 아시아경제와의 증권ㆍ금융 콘텐츠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과 36억원을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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