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농촌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교통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양평 수미마을과 이천 돼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관광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 서비스는 소정의 체험비와 점심 식사비(3만원 이내)만 내면 목적지까지 왕복 교통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관광버스는 양평 수미마을의 경우 7월23일부터 8월28일까지, 이천 돼지박물관은 9월3일부터 10월16일까지 각각 12회 당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광화문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며, 운행요일은 토요일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은 번갈아가며 운행된다.
양평 수미마을은 메기 잡기, 뗏목타기, 물대포, 수륙양요 트랙터 체험, 용문사 관광을 상품으로 내놨다. 이천 돼지박물관은 운동회, 에코인형 만들기, 설봉호수 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전용 홈페이지(exploreruralkorea.com)에 회원가입 후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도는 개별 농촌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농촌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도 시작한다.
4인 이상이 함께 농촌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통역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근처에 위치한 통역 안내사를 파견해 돕는다. 통역 서비스는 농촌관광버스 운영 여행사(1670-1417)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두근두근 농촌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9개 지자체 18개 마을, 한국농어촌공사가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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