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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생애주기형 도시숲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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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아숲체험원 3곳 완공?시립수목원 설계용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숲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3곳과 시립수목원이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는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조성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시숲 가운데 올해 어린이 산림교육을 위한 ‘유아숲체험원’3곳을 조성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시립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산림에서 숲속놀이와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공적인 시설보다는 자연 자체가 놀이가 되고, 배움이 되는 공간이다. 야외체험학습장과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대피시설, 위험요소를 예방하는 안전시설,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남구 사직공원, 서구 금당산, 남구 풀빛근린공원, 북구 문화근린공원, 광산구 경암근린공원 등 5곳에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서구 서창동 학산사 인근 ▲남구 압촌동 제봉산 ▲광산구 신창동 생태근린공원 등 3곳에 조성하고, 내년 2곳 등 총 10곳에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조성한 5곳에는 유아숲지도사와 숲해설가를 배치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유아의 숲 활동은 창의성 발달, 집중력, 탐구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연환경과 생명에 대한 존중, 자아개념 형성, 신체적 면역력 증가, 사회적·심리적 안정, 사회성 발달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조성하는 시립수목원은 시민들에게 자연학습과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남구 양과동 일원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조성된다. 생태관찰, 식물원, 우량수목 증식 등 산소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사업으로 2014년 당초보다 축소된 면적으로 변경 지정돼 그동안 76% 정도 토지를 매입했다.


민선6기 하반기인 올해 7월부터 시립수목원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시립수목원도 자연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생태형 공간으로 자연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도록 내년에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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