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시설 나눔숲·무장애 나눔길 등 4개 분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숲 조성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2017년 녹색자금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자금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며, 해외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됐다. 주요 재원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 등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총 160억원 규모이며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복지시설환경 개선사업 ▲숲체험 교육사업의 4개 분야다. 사회복지시설(법인)과 자치구, 공익법인, 산림학과 개설대학 등이 응모할 수 있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되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사회적 약자층도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는 나눔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6억원까지 지원된다.
‘숲체험 교육사업’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2017년부터 신규로 시행되는 ‘복지시설환경 개선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실내에 목재를 이용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된다.
녡년 녹색자금 지원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녹색사업단 홈페이지(www.kgpa.or.kr)에서 녹색자금지원사업 공고문을 참고해 사업제안서를 작성한 후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오는 29일까지 광주시 공원녹지과 또는 푸른도시사업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숲체험 교육사업’과 ‘복지시설환경 개선사업’은 공모 기간 내 시설 및 단체에서 녹색사업단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학계,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 심사위원회의의 예비심사를 거쳐 8월11일까지 녹색사업단에 신청할 예정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사회복지시설 등 많은 기관이 참여해 지역 내 커뮤니티정원, 치유의 정원이 활발하게 조성되고 많은 시민들이 녹색복지의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7곳에 39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3억여 원을 지원받아 효령노인복지타운 등 2개 사회복지시설에 치유의 정원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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