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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안갯속인 대(對)이란 금융 제재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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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2일(현지시간) 이란 중앙은행과 미국 재무부 대표 간 예정된 대(對)이란 금융 제재해제의 이행과 관련한 논의 일정이 연기됐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영국 회사가 이란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영국 내 은행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국제 금융기관, 이란, 영국 은행과 (이란과 금융거래에서) 남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금융 기관은 제재해제의 범위와 이란과 거래에 대한 미 재무부의 명확한 유권해석 없이는 이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날 "우리는 이란에 거주하는 개인, 이란 거주인이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법인을 새로운 고객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이란과 이란과 관련된 상대방과 새로운 금융 거래를 맡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대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과 서방의 금융 거래 제재도 해제됐지만 금융 거래는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반쪽 해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란은 유럽 금융 기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미국 정부 탓이라면서 온전한 핵합의안(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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