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등 위해 중국집 집진시설 설치비 지원 및 주방위생개선 사업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6 맑은공기 관악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직화구이 음식점 집진시설 설치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1급 발암물질 배출원이자 초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직화구이 음식점에 집진시설을 설치,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조리문화개선을 통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직화구이 일반음식점.
업소 당 1000만원 범위내 총 소요액의 80%를 지원한다.
또 소규모 중국집 주방위생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관악구의 1인가구 비중은 서울시 전체에서 1위며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 1인가구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점에 착안, 마련됐다.
중국집 주방위생개선사업은 후드, 환풍팬, 화(火)구, 화구주변 벽면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66㎡미만 소규모 중국음식점이다.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된 30개소 업체에 대해 18일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주방위생개선 완료 업소는 별도 영업주 위생교육을 진행한다. 홍보용 배달조끼도 제작하여 영업주 스스로가 깨끗한 주방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지난 1일 구청장 취임6주년을 맞아 의례적인 취임식 대신 환경단체 및 주민 400여명과 함께 ‘2016 맑은공기 관악 선포식’을 개최했다. 51만 구민과 공무원이 함께 힘을 모아 구민이 안심하고 숨을 쉴 수 있는 ‘맑은공기 관악’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음식점 주방환경개선사업 모든 비용은 2016년 자치구 식품안전 및 식생활 종합평가에서 인센티브로 받은 사업비로 사용한다”며 “ 미세먼지 발생저감과 위생수준을 향상을 통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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