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6일(현지시간 ) 오전 역대 최저치인 1.321%까지 내려간 뒤 1.385%선에서 움직였다. 미 10년물 금리가 조만간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렉시트 전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선진국 국채금리가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충격으로 더 떨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미 국채의 경우 타국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인기가 높아진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국채 금리와 함께 미국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금리 역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투자등급 7~10년만기 미 회사채 평균 금리가 3.05%까지 하락했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료를 인용했다. 1년 전에는 3.92%였다.
회사채 금리의 하락은 미국 기업들이 유례없이 낮은 금리로 유례없이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수합병(M&A), 투자, 자사주매입과 같은 기업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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