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재활 등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미국 중계진은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곧 합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스탁턴 포츠(오클랜드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중에서 최고 구속은 시속 91마일(146㎞/h)로, 실전 등판과 가장 가까운 수준의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직구 구속을 89마일까지 끌어올려 다친 어깨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5회에 류현진은 다시 한 번 부상당할 뻔한 위기를 맞았다. 멜빈 메르세데스와의 승부에서 정면으로 가는 타구에 왼다리를 맞고 쓰러져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폈지만 다행히 류현진은 다시 일어나 투구를 마쳤다.
마지막 재활 등판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 류현진은 이제 MLB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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