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 재활등판에서 부진한 경기를 헸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전에 등판했다.
그는 4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재활등판 중 가장 많은 공 일흔일곱 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쉰일곱 개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핸저 알베르토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브렛 니콜라스와 조이갈로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넘겼다. 2회는 3자 범퇴로 막았으나 3회 1사 3루에서 델리노 드실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도 조이 갈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비롯해 안타 여섯 개를 맞고, 내야수 실책과 폭투까지 겹쳐 6점을 허용했다. 그는 팀이 5-8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마이크 볼싱어에게 넘겼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여섯 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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