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설·내부갈등 사실 아냐…개인적 도전"
"내부 견제 심했을 것"…퇴사에 다양한 추측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어온 김선태 주무관이 자신의 사직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한다고 순환근무도 안 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16일 김선태 주무관은 유튜브 '충TV' 게시물을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자신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 때문에 나온 결정이지,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인해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당하고,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리고, 함께 해왔던 충주시 동료들과 전체 공직자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내부 견제 심했을 것"…퇴사 두고 다양한 추측
최근 블라인드에는 '충주맨 싫어하는 공무원들 있어?'라는 제목과 함께 조직 내부 분위기를 언급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눈에 띄는 거 싫어하는 공무원 세계에서 저렇게까지 하며 성과 내기 쉽지 않다"며 "나는 오히려 공무원이니까 충주맨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적었다.
댓글에서도 여러 의견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연금 10년 채웠으니 나가는 거 아닐까? 어쩌면 당연한 개인 선택"이라며 "솔직히 공무원 중에 누가 얼굴 드러내고 그런 일 하려고 하나"라고 했다.
그간 내부에서 그를 강하게 견제했을 가능성을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충주시장이 사임하니 기댈 언덕이 없어서 그런 듯하다"고 적었다. 다른 댓글도 "그동안 쉴드 많이 쳐줬겠지. 내부에서 견제가 얼마나 심했을까"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시장은 김 주무관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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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공직 사회를 자조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공무원은 블라인드에 '충주맨은 공직 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다"며 "본인(김 주무관)도, 자기도 싫어하는 사람 많다고 인정했었고 이제 나갔으니 공직 사회가 조화롭게 평화로워지겠다. 자고로 자기보다 잘나가거나 튀는 사람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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