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등판에서 4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 구단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넘겼다. 공 예순 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서른여덟 개, 볼 스물두 개를 기록했다. 1회를 삼진 한 개와 볼넷 한 개, 병살타 한 개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조나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연달아 삼진 처리한 뒤 세 번째 아웃 카운트는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은 3회에도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아레나도에게 또 2루타를 내줬으나 포수의 도루 저지로 3루 진루를 막은 뒤 마지막 타자인 대니얼 카보닐을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재활등판을 다시 시작해 3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려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비할 계획이다. 몸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등판은 23일이 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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