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5만선 이하로 돌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우려가 투매를 이끌면서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선 이하로 후퇴하며 최근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기도 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내린 4만945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1.57% 내린 6832.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 밀린 2만2597.1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공개한 AI 도구 등이 기존 소프트웨어(SW)와 금융주 등 전통 사업체들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는 AI가 자산관리 사업을 교란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4%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주도 손실이 커졌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이날만 4.8% 내리며 연초 이후 23%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종도 최근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관측에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와 SL그린리얼티는 각각 8%대, 4% 넘게 하락했다. 기대를 밑도는 실적에 따른 실망감이 매도세로 연결되기도 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부진한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12.32% 급락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월마트, 코카콜라는 각각 3.78%, 0.51%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주 등으로 자금 트레이드가 일어나기도 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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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상태다. 만약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다시 위험자산 선호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스트래티지스트는 CNBC에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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