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우천으로 재활경기를 예상보다 일찍 중단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1.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며 공 스물여섯 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스무 개. 경기는 2회 2사 3루 상황에서 비가 많이 내려 중단됐고, 오클라호마 벤치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류현진을 교체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공 아흔 개를 던지고 몸 상태를 점검한 뒤 큰 문제가 없으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구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 다음 등판일정을 검토한 뒤 다시 한 번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재활등판 결과에 따라 전반기(다음 달 11일) 이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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