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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캐피탈 美 금융 최초 '대마불사' 규제 벗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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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캐피탈 美 금융 최초 '대마불사' 규제 벗었다(상보)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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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미국 경제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기업에게 씌운 'SIFI(시스템상 중요한 금융회사)' 굴레를 사상 처음으로 해제했다.

FSOC는 29일(현지시간) 대대적인 자산감축계획을 실행한 제너럴일렉트릭(GE) 캐피탈의 SIFI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GE캐피탈은 제너럴일렉트릭의 금융자회사다.


미 금융 당국은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2010년 제정된 도드 프랭크 법안(Dodd-Frank Act)에 따라 2013년 GE캐피탈을 SIFI에 지정했다. 규모가 큰 금융 기관의 파산에 대비해 강화한 규제다.

SIFI에 지정된 금융 기관은 일반적인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자기자본규제 등이 부과된다.


키스 쉐린 GE 캐피탈 수장은 "더 작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 결과라고 해석했다.


GE캐피탈은 18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매각하고 1560억 달러 규모 거래를 중단하는 등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하는 금융기관으로 남지 않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잭 루 재무장관은 "위원회는 GE캐피탈이 더이상 미국 금융안정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SIFI를 제거키로 했다"며 "위원회는 '대마불사' 금융기관이 미국의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는 SIFI 꼬리표를 떼면서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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