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일본 정부는 북한 무수단(북한명 '화성-10') 발사에 대해 미사일 기술이 진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기술개발이 진전하고 있는 것은 좀처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로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성능을 일정 수준 보여줬으며 이는 일본의 안전보장에서 심각히 우려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하기우다 관방부장관은 일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확실히 이행할 것이며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고 북한에 강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급회의를 열어달라는 한국·미국·일본의 요청에 따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안보리의 비공식협의가 열렸다고 설명하고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을 명확하므로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성명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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