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강원도 동해시 전천 둔치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에 따라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조6224억원을 투입해 최대 10만t급 규모의 부두 7곳을 확충하고,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 기반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3단계 개발사업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북방파제 1.7㎞는 이날 기공식 이후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구간으로 나눠 건설을 담당하며, 1만1000t급 규모의 대형 잠함(潛函, caisson)을 육상에서 제작한 후 해상운반을 통해 건설할 예정이다.
생산 유발효과 3조88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3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북평산업단지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동해항을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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