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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양심선언' 로리 "그래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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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14개 홀서 3언더파 '2타 차 선두', 랜드리 2위, 매킬로이와 미켈슨 '컷 오프' 수모

[US오픈] '양심선언' 로리 "그래도 선두" 셰인 로리가 116번째 US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크몬트(美 펜실베이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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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이 움직였다."

털보 세인 로리(아일랜드)의 '양심선언'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골프장(파70ㆍ7230야드)에서 속개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6번째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2라운드 잔여 경기 도중 16번홀(파3) 그린에서다. 10m 버디 퍼팅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드레스에 들어갔는데 공이 뒤로 움직여 내 스스로 1벌타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로리는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 14개 홀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2타 차 선두(5언더파)로 올라섰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2위(3언더파),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공동 3위(2언더파)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리가 바로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자다. 아마추어신분으로 2009년 유러피언(EPGA)투어 아일랜드오픈을 제패한 뒤 프로로 전향해 2012년 포르투갈마스터스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고, 브리지스톤 우승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시점이다.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로 유럽에서는 이미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역습이 또 다른 화제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의 난조를 보였지만 2라운드 1언더파, 이날은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앞세워 단숨에 공동 8위(1오버파)로 순위를 끌어 올려 '넘버 1'의 자존심을 세웠다. 4번홀(파4)의 '2온 1퍼트' 이글에 버디 4개(보기 2개)를 곁들였다. 로리와는 6타 차, 난코스로 소문난 오크몬트의 악명을 감안하면 아직은 기회가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반면 공동 29위(4오버파)로 밀려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무산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컷 오프로 '빅 3의 전쟁'은 이미 의미를 상실했고, 필 미켈슨(미국)이 동반 탈락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라는 빅뉴스까지 사라졌다. 국내 팬들은 강성훈(29)의 선전에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공동 12위(2오버파)다. 안병훈(25ㆍCJ그룹)은 공동 47위(7오버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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