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현미누룩·생청국장·된장·복발효주인 혼합곡물술도 직접 담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이공대학교(총장 최영일)는 17일 오후 교육장인 1호관 미생물공학실험실에서 광주 동구여성대학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최영일 총장, 강형선 평생교육원장, 조정일 식품영양조리과학과 교수, 이경숙 동구 여성아동복지과장, 여성대학 수료자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
조선이공대 동구여성대학은 지난 4월 28일 조정일 교수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된장, 메주제법 및 전통발효식품 이론 실습 등 발효 미생물식품 및 발효식품에 대해 첫 강의에 이어 주마다 1회씩 과목을 달리해 12주 동안 전통발효식품에 대해 이론 수업 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정일 교수는 “동구여성대학 강좌는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며 “현미누룩, 생청국장, 침장, 된장 등을 직접 담가 볼 때 열정적으로 참여한 수강생들의 아카데미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동구여성대학을 수료한 조선주(40)씨는 “조선이공대 식품미생물발효 실습실에서 콩코오지, 대두국을 만들고 물과 누룩, 쪄진곡물을 혼합해 도 함께 만들어 마셔보는 등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러 아쉽다”면서 “예습, 복습은 물론 집에 가서 하는 실습 사진들을 밴드를 통해 보면서 조정일 교수님까지 직접 참여해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잘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수강생들이 낸 재료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인 데 평생교육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영일 총장은 “여성친화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여성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운영중점을 뒀다”며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동구와 수료증을 받은 수강생들 그리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신 조정일 교수 등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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