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세종청사서 공모 설명회 개최
행복주택, 7월31일까지 지자체 공모·8월말 최종후보지 확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을 지자체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연다.
국토부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행복주택사업 개요'와 '행복주택 참여유형 및 주요사례' 등을 알리는 한편 사업시행시 인센티브를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지자체가 원하는 우선공급 기준을 정해 입주자를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행복주택 건설자금의 40%에 대한 융자금리를 2%에서 1%로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행복주택을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1만호를 선별할 계획"이라며 "제안내용이 우수할 경우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진행한 제1차 지자체 공모에는 12개 시·도가 67곳(2만가구)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중 49곳(1만8000가구)을 선정한바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31일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고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쳐 8월말 최종 후보지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안 부지가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지인 경우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경우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실버주택은 1~2층은 복지시설을, 3층 이상은 주거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 1234가구가 선정 사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20여곳·2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4·28대책에서 새로 발표된 '창업지원주택' 등도 소개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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