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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中 급증하는 회사채 시급히 해결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립톤 IMF 수석 부총재 선전 컨퍼런스에서 '시스템적 위험' 경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급증하는 회사채가 시스템적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립톤 IMF 수석 부총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경제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회사채 문제를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립톤 부총재는 "중국의 회사채 문제는 심각하고 계속 확산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한 후 "중국 정부가 개혁 약속과 함께 회사채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여년 간 중국의 부채는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빠르게 늘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톰 오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부채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47% 수준이다.

립톤 부총재는 중국의 총부채는 GDP의 225% 수준이고 회사채는 GDP의 145%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중국이 회사채 문제 해결에 있어 별다른 발전을 이루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립톤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가파른 대출이 빠르게 늘고 높은 투자율이 계속 유지되면서 회사채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회사채는 중국 경제의 핵심 '폴트라인(fault line·단층선)'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립톤은 중국 지도부가 회사채 뿐 아니라 은행들 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함다며 새로운 부채 거품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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