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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리랑카에 15억달러 차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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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스리랑카에 15억달러(1조7천79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IMF 집행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 확대신용자금(EFF) 15억달러를 3년간 제공하기로 승인했다. 이 가운데 1억6810만 달러는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분기별로 검토해 6차례에 걸쳐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IMF는 이번 차관 제공으로 스리랑카가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추가로 6억5000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성명에서 "스리랑카 경제는 긍정적인 성장 동력에도 불구하고 외부환경과 정책 조정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지원이 스리랑카 정부가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며 외환보유고를 늘리고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차관을 받으면서 2020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줄여야 한다. IMF는 스리랑카가 세수 증대와 환율 안정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이 끝나고 한때 연 8%가 넘는 경제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4년 4.9%, 2015년 4.8% 등 최근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해 재정적자가 GDP의 7.4%로 2014년 5.7%보다 크게 늘어나고 외환보유액이 2014년 말의 3분의 1수준인 62억달러로 줄어들자 올해 2월 IMF에 차관을 신청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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