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송구스럽다…공정하게 수사해달라”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김수민 의원의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10일 오전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당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9일 안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옹호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9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때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선숙 의원이 선거 홍보 TF팀의 업무를 총괄 처리하면서 김수민 의원, 선거사무장과 사전 보고 및 지시 등에 의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김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