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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문제 있다면 단호히 대처…수사결과 나오면 원칙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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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문제 있다면 단호히 대처…수사결과 나오면 원칙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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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0일 김수민(30·비례대표) 의원의 사례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수사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총선 당시 선거 홍보업체로부터 1억7820만원 가량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서부지검은 전날 관련업체 6곳을 압수수색한 상황이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지만, 당(黨)에서는 사실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민의당 당헌 11조에 따르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검찰의)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토록 돼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검찰 수사에 협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 소속 의원이 고발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검찰의 수사 내용을 주시하겠다. 어떠한 경우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의 손에 넘기지는 않겠다"며 "최근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나 진경준 검사장을 수사하는 내용을 보면 아직 자기 식구 감싸기에는 철저하지만 야당에는 잔혹한 잣대를 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이 사건이 마치 우리 당의 도덕성·윤리성과 연결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수사가 된다든지, (그렇게) 언론이 보도하는 모양새를 보면 매우 유감스럽다"며 "그래서 두분 의원 뿐 아니라 관련 참고인, 당직자 모두가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검찰은 한 톨의 의심 없이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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