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해 지난달 특허(출원번호 10-2016-0063388)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5월 롯데케미칼과 국내 건축 회사인 에스아이판과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인 1등급(경량충격음 43dB 이하, 중량충격음 40dB 이하)의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개발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경량충격음은 58dB, 중량충격음은 50dB이하가 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를 성능에 따라 1~4 등급으로 나눠 인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는 두께 20~30mm 완충재가 적용되는 기존의 바닥구조와 달리, 층간소음완충재의 두께가 60mm에 달한다. 스티로폼 단열재(EPS계)와 고무재질 완충재(EVA계)를 결합한 형태로 소음차단성능을 월등하게 향상시켰다. 또 롯데케미칼의 소재생산기술이 접목돼 생산비용을 30%가량 낮춰 실용적 한계를 극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고등급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를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가슴높이에서 농구공을 떨어트리는 정도의 층간소음도 차단할 수 있게 된다"며 "품질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진정성 있는 롯데캐슬로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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