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롯데건설은 이승일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책임이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간하는 'IBC 2016년판 21세기 뛰어난 2000명의 지식인'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은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프로필과 업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승일 책임은 대형 건축프로젝트의 설계단계에서 IT기술기반의 빌딩 정보 모델링(BIM)을 적용해 초고층건물의 안전성, 경제성, 공사기간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실무에 적용해 왔다. 그 결과 다수의 관련 기술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게재되는 등 건축공학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연 이어 이름이 등재됐다.
BIM은 건설계획·설계·시공·관리 등 건설·건축 관련 모든 프로세스에 시작 초기부터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정보모델이다.모든 과정을 3D 정보모델로 제작해 단계별 자재 물량 산출과 비용 추계 및 공장생산 자동화가 가능한 방법이다.
이 기술은 2014년 준공한 지상65층 규모의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의 바닥구조시스템과 횡력저항시스템에 적용되면서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였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의 정밀 시공에도 활용됐다.
이승일 책임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명사전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BIM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회사의 경쟁력 및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