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롯데닷컴 대표 "고객·파트너사와 함께 발전 방향 모색할 것"

2016년 '준법경영'의 원년
건전 경영활동 기반한 지속성장 도모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이사(오른쪽)가 7일 '준법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준법경영 서약서에 서명하고 경영활동에 임함에 있어 공정하게 경쟁하고 국내·외 제반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형준 롯데닷컴 대표이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를 준법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건전한 경영활동에 기반한 준법 경영을 약속했다.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는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닷컴 본사에서 열린 ‘준법경영 선포식’에서 “고객만족과 파트너사와의 상생은 롯데닷컴의 존재 이유”라며 “단순히 준법경영 선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파트너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한 롯데닷컴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해 준법경영 서약서에 서명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고 국내·외 제반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20주년을 맞아 올해를 기업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존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시키는 준법경영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것.

롯데닷컴은 올해 임직원의 준법의식 향상을 위해 기존의 공정거래사무국을 준법경영사무국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 공정거래사무국이 윤리경영팀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준법경영사무국은 마케팅, 영업부문 간부와 조직구성원이 확대 투입된다.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준법경영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며, 임직원 대상 오프라인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기존 준법의식 향상 교육도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손쉽게 관련법규 및 사례를 인지하고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관련 Q&A’ 내용이 담긴 준법경영 편람도 제작 배포한다. 이번 준법경영 편람에는 고객, 파트너사, 내부 동료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행동강령이 담길 예정이다.

준법 및 투명경영에 대한 노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롯데닷컴은 2015년 5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가졌다. 당시 전 임직원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천노력 및 국내외 제반 법규를 준수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