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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근거없는 자신감'?…"아베노믹스, 성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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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근거없는 자신감'?…"아베노믹스, 성과 내고 있다" ▲소비세율 인상 연기로 인해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2일 일본 증시는 급락했다. 한 일본 시민이 증시 전광판을 지나치고 있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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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비세율 인상이 연기되며 아베노믹스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베노믹스의 성공에 자신감을 표했다.


아베 총리는 2일 오후 재계를 대표하는 게이단렌(經團聯) 정기총회에 참석해 "아베노믹스가 확실히 결과를 내고 있다"며 "법인세 개혁, 전력(電力) 전면자유화, 농협 개혁 등 연거푸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아베노믹스로 인해 기업 수익이 한층 개선됐다며 경제 운영에 자신감을 내보이며 "아베노믹스의 엔진을 최대로 가동, 종합적이고 대담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일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소비세율 인상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외신들과 야당인 민진당을 중심으로 "아베노믹스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역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2.3% 급락하며 인상 연기로 인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소비세율 인상 연기는) 일본 경제를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흔들림 없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경제 살리기 없이는 재정 건전화도 없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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