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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8043억 조정안 모두 가결…채무 파고 넘었다(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상선은 1일 1200억원 공모사채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무 조정안을 100%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31일~1일 이틀간 개최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사채 8043억원에 대한 채무 조정을 모두 완료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176-2회차(1200억원) 공모사채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권액의 5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2년 거치 뒤 3년간 분할 상환하는 채무재조정 안건이 100%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채 이율은 연 1%로 하향 조정됐다.


이 집회에는 회사채 1200억원 중 1002억원(83.46%)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석해 96.7% 동의로 의결됐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총 5건, 전체 8043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집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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