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 23일부터 엿새간 호치민(베트남)과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등지에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이하 해외개척단)을 파견해 계약부문 1085만달러(130억원)·수출상담 부문 103건에 6894만4000달러(827억원)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대덕랩코, ㈜디오페인트, ㈜창의산업, ㈜퓨어시스, 닥터하스킨㈜, 블루웨이브텔㈜, 야베스트레이드 등 대전지역 7개 업체가 참여한 이 해외개척단은 동남아 방문 기간 중 현지에서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진력했다.
이 과정에서 ㈜대덕랩코는 호치민 소재 D사와 30만달러, 자카르타 소재 Y사와 OEM공급 등의 제휴 및 10만달러 수출계약을 논의하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퓨어시스는 자카르타의 TV 홈쇼핑 회사와 상담을 진행해 50만달러 가량의 수출계약을 진행하는 한편 호치민 T사와도 50만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요청받았다.
또 ㈜창의산업은 호치민에서 S사와 1만달러에 달하는 제품을 1년 내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진행하고 향후 물량을 늘려 거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동남아시장 공략과 주관기관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기회가 돼 대전지역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장을 무대로 한 제품수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시는 해외개척단 참가기업에게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하고 BM(Business Model)에 맞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사전시장성 분석, 사전교육을 통한 맞춤형 통역원들의 1인1사 통역 등을 지원했다.
최시복 시 기업지원과장은 “해외개척단 파견이 지역 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가능케 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해외 지사화 사업과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이들 기업 제품이 동남아 현지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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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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