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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승부차기 선방' 서울, 우라와 꺾고 ACL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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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승부차기 선방' 서울, 우라와 꺾고 ACL 8강행 FC서울 최용수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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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라와 레즈를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서울은 2차전 연장전까지 3-2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 가서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은 반드시 한 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던 탓에 최정예 멤벌로 나왔다. 최전방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맡았다. 그동안 고민이었던 신진호의 빈 자리에는 윤일록이 나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우라와를 압박했다. 패스를 차단하면 곧바로 공격으로 이어갔다.


주세종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슈팅을 자주 때렸다. 전반 3분에 오른발 프리킥, 전반 14분에는 윤일록이 내준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데얀도 동참했다. 전반 20분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전반 29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드리아노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뺏어 드리블한 후 오른쪽으로 살짝 내준 것을 데얀이 뛰어 들어오면서 마무리했다.


우라와는 좌우 공격으로 서울을 압박했다.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코로기 신조 등이 측면을 파고들면서 찬스를 만들어봤지만 결정적인 패스가 안 나왔다.


후반이 시작되자 서울에게 추가골 기회가 왔다. 후반 2분 데얀이 뒤에서 바로 넘어온 긴 패스를 따라 들어가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우라와도 공격에 가담한 우가진 토모야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응수했다. 발을 떠난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27분에 우라와에게 위험한 장면을 허락했다. 리 다다나리가 2선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골키퍼 위치를 보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양 팀은 교체카드를 쓰며 변화를 줬다. 서울은 윤일록을 빼고 박주영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데얀을 빼고 박용우를 넣어 공수 균형을 맞췄다.


후반 막바지에 우라와의 공격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서울은 집중력 있게 잘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드리아노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주세종이 왼쪽을 돌파하면서 내준 패스를 아드리아노가 잡아서 오른쪽으로 꺾어 슈팅 각도를 만들고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에 막혔고 아드리아노는 아쉬운 탄식을 내뱉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4분 만에 골이 나왔다. 아드리아노가 해결했다. 주세종이 오른쪽으로 밀어준 침투패스를 박주영이 원터치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드리아노가 반대편에서 차 넣었다.


서울은 연장 후반까지 리드를 잘 지켜갔다. 하지만 연장 후반 8분에 한 골을 허용했다. 리 다다나리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공을 헤딩골로 결정지었다.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서울은 연장 후반 10분에 리 다다나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차 넣었다. 심우연을 넣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고요한의 극적인 골이 나왔다. 고요한의 왼발 중거리포가 그대로 골문 안에 꽂혔다. 서울이 3-2로 승리, 종합 전적 3-3 동점이 되면서 승부차기를 하게 됐다.


서울은 1번 키커 아드리아노, 2번 키커 박주영이 성공했지만 3번 키커 오스마르가 실축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4번 키커 김원식까지 성공하면서 우라와는 키커 네 명이 성공했다. 이제 유상훈 골키퍼가 중요했다. 우라와 5번 키커로 나온 니시카와 슈사쿠의 슈팅을 유상훈이 다리로 막아내고 고요한까지 성공시켜 4-4 원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이후 박용우, 고광민, 김동우 등이 성공시키고 유상훈이 코마이 요시아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최종 스코어는 7-6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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